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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8 춘천 나들이 1
  2. 2010.06.05 2010년 봉은사 '강의 노래를 들어라' , 광화문광장 '풍경'
  3. 2009.11.09 운길산에 갔다.
  4. 2009.10.16 강화도에 갔다
  5. 2009.10.01 명동 성당 풍경

2010년 8월 7일 두번째 춘천 여행


소양댐 모습 ( 같이 갔던 일행들이 소양강댐이라고, 네비게이션 검색을 하니 지도검색에 안나오더라구요 ^^)





저 멀리 모터보트들이 있는데, 사진의 윗쪽이 청평사 가는 뱃길입니다. 저와 여행 일행들은 배를 타지도, 청평사를
가지도 않았습니다. 배고파서 바로 점심을 먹으로 갔었지요.

여행정보는 레미엘님의 블로그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milkzoazoa?Redirect=Log&logNo=50093486893



# 여우고개 막국수 집
강원도 춘천시 신동산 28-1번지
(지도와 연락처 참고는 아래링크로)
http://map.naver.com/local/company_view.nhn?code=11632342



이번 여름에는 닭갈비를 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닭갈비대신 부꾸미와 감자전을 같이 시켰습니다.

 

(닭갈비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http://join5070.blog.me/110083031567


저는 부꾸미에 설탕찍어 먹는 걸 좋아합니다. 맛있었어요.
감자전(사진오른쪽 아래) 같은 경우 약하게 생감자의 향이 잘 살아 있어, 느끼하지 않았죠. 아삭한 식감이 와~




막국수의 면발
일행중 한명(이 집을 소개해주신 분)에 따르면 메밀을 많이 넣어서, 면발이 틀리답니다.

살짝 참기름(?)양념이 들어가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맵지 않고

제가 그동안 먹었던 배달 족발집 막국수와 달랐어요.

면발 사이로 보이는 건 메밀 싹(?)이라고 합니다.




# 집다리골 휴양림

막국수집에 물어봤어요. 근처에 시원한 계곡 추천해달라구요.
그래서 소개받은 집다리골 휴양림...

그날 아침 비가 많이 와서 물살이 강했는데요. 그 물살과 함께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물이 찬데, 공기는 습하고 더워서 물안개까지 함께 보였어요.







#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에서 다시 소양댐 인근으로 가면서 만난 다리
다리 이름은 모르겠어요.

이곳에도 역시 시원한 바람과 함께 흘러가는 물안개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풍경에 흠뻑 취한 여행객들...








# 마지막으로 들린 구봉산의 '헤븐' 레스토랑

헤븐 위치와 연락처
http://map.naver.com/local/company_view.nhn?code=11821474

헤븐 레스토랑(카페)의 야외 테라스에서 보이는 춘천시의 모습입니다. 해지기 전입니다.
주말 저녁에 가면 많이 붐비는 것 같구요. 그리고 인근에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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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무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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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지하철 - 운길산 - 수종사 - 중앙선 지하철

수종사에서 포장길로 내려오는 것이 매우 피곤했음.

Posted by 고무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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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였나?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고물차 끌고  강화도로 갔다. 내집은 양재인근이니 차로 2시간정도 걸릴 거라 생각하고
출발했어. 그날의 숙제는 저녁노을과 지는 해를 보는거였어.

 

내차는 고물차라곤 해도 오래된 차는 오래된 길과 잘 어울려 나쁘지 않다. 시끄러운 건 길이나 차나 매 한 가지니깐.

 

강화도로 가는 국도는 보수공사들로 여기저기 정신이 없었어. 가끔 모래나 자갈을 잔뜩 싫은 덤프트럭이 신호도 안지키고

내 차앞을 지나갈 때는 아찔하기도 하더라.

 

산 옆구리를 깨서 만든 길을 지날 땐 라디오가 들렸다 말았다 하기도 하고, 달릴 수록 정해둔 라디오 주파수에 다른
방송신호가 더해져서 들리기도 하며, 서울에서 멀어지고 있었지.

 

 

 

 

바닷가에서 보는 일몰을 놓칠까봐 나는 열심히 운전했어.  

강화도는 서쪽에 있고, 해는 서쪽으로 도망가니깐, 그 해를 놓치지 않으려고 달린거지. 그렇다고 과속은 하지는

않았어. 그냥 쉬지않고 달린 것 뿐이야. 운전의 경우니 엉덩이에 땀나듯 쭉 달린거지.

 

두 시간 넘께 달렸을까. 드디어 강화도에 진입했어. 그때는 해가 높은 산에 숨었다. 다시 낮은 구릉과 논앞에

모습을 나타냈다하며, 마치 숨바꼭질 같았지. 

드라이브의 즐거움중 하나는 빠르게 움직이는 풍경을 보는 것도 하나 포함되는 것 같다.  

 

 

 

 

 

내가 서해 바다까지 따라가니, 해도 더이상 숨을 곳이 없는지 마지막으로 바다속으로 가라않듯 사라지고 있었어.

아쉬운 마음에 나는 사진기를 들고 연신 적당한 노출값을 찾아가며 사진을 찍었지.

사진을 찍는데, 동네에 사시는 듯한 한 아주머니가 말하셨어. 아마 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한 것 같아.

그때 나는 어떻게 화답했는지 모르겠어. 그냥 소리없이 웃으며 가볍게 인사하며 그렇다고 한것 같기도 하고...

 

 

 

 

순식간에 해는 지었고, 다음엔 뭘할까 하다가, 근처 여객 터미날에 차를 세우고,

괜히 타지도 않을 여객선을 보다가, 여객선 출발시간도 보다가,

갈매기도 보다가,  밥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밥을 먹기 위해 지갑을 열어보니 돈이 하나도 없더라. 현금카드와 신용카드 한장씩 있었는데.
음식점 사장님이 가장 싫어하는 5000원짜리 밥먹고 카드결제하는 것이 왠지 강화도에선 하면 무래한 행동 같았어.

그래서 강화도청까지 돌아가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몇만원을 찾아서, 도청앞에 있는 중국음식점에 들려서
밥을 먹었지.

밥을 먹으니 더 할 것이 없더라.

 

그래서 다시 서울로 왔어. 그래도 아쉬웠는지... 동남권 유통단지내의 새로 문을 연 영화관에 들려, '게이머'라는

영화를 봤어. 

 

그땐 뭔가 생각할게 있었는데, 그 문제가 어려웠는지, 피하고 싶었나봐.

그래서 다른 생각없이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필요했던 것 같아.

마치 매운 음식 먹고 속이 쓰리니깐, 우유라도 다시 마시는 그런거랑 비슷한 거?

 

덕분에 지금은 그 문제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

 

 

 

오랜 휴식을 보내며, 몇차래 혼자 여행을 해보니깐 느낀건데, 

 

목적한 장소에 도착하면 그 자리에 오래 머물기 어렵더라.

 
왜 그런지는 아직도 모르겠어.

 

그걸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곳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짦으니 더 그렇겠지?

 

그곳에 다시가면 해결할 수 있을까?






Carlos del junco - The Field

 

Posted by 고무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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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임이 있어 명동에 도착...

구경 좀 할까하다~ 몇 분만에 지쳐서... 많은 시민들을 피해서... 간신히 명동성당까지 도착했어요.

성당을 한번 둘러봅니다. 해지기 전이라 하늘의 변화를 느끼며... 음료수 한잔하며 땀을 식혀보며

시원한 가을 바람도 느껴보고...


도착한 시간은 미사중이라... 미사 끝나는 시간에 대성당에 들려 ... 신도는 아니지만... 잠시 기도드리고

사진으로 담아도 봤네요.























Pentax K100D + 28mm 2.8 l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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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무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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