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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3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후기
  2. 2009.03.05 인터네셔널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방금 보고왔네요.

 

 

영화관 앞 재래시장에서 찐 옥수수 2개를 사들고 같어요. 영화관에 올라가는

사람들은 팝콘을 들고 가던데... 옥수수가 느끼하지도 않고 배도 편안하네요. ^^

 

사실 영화가 6개의 시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줘서 어지러워 하신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저는 되도록 시대가 바뀌어도 같은 인물들이라는 생각으로 되도록 감정이 끊기지 않도록

영화에 몰입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봤네요. 에고 ^^

 

영화가 3시간가량이라... 다른 분들도 역시 집중하며... 오래 영화보기는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제가 이해한 내용이 단편적일 수 있어, 키워드 별로 영화를 소개할까합니다.

 

- 나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아래 내용을 미리 읽고 영화보셔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원전 : 원전은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주지만, 사실 지금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기를 맘껏 쓸 수 있지만,

원전이 있던 곳은 만년이 지나도 후세에 우리 자손들이 그 자리는 살지 못하지요. 원전 폐기물의

반감기는 만년 가량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러니...

우리가 지금 편하다고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원전을 사용할 순 없겠죠.

(심지어 영화는 300년 후를 다루더라도 아직도 원전의 피해는 피할 수 없었잖아요)

 

 

복수 : 시대를 넘나들며 여러 사람들을 괴롭히던 사람들이 있었죠. 의사양반, 암살자, 귀신(중절모쓴), 그리고 양노원 간호사... 그사람들에게 당한 사람들은 바로 복수를 하고 그랬어요.

(이분 메트릭스의 "미스터 엔더슨" 이라고 대사를 하던 바로 그분이시죠 ^^)

그치만 마지막에 할리베리에게 선의의 마음을 느낀 톰헹크스는 마지막에서야 용기를 내서 식인종들과 싸우고

선의를 지키지요. 물론 마지막에 무당의 예언 "잠든 적의 목을 베지 말아라"라는 예언을 무시하고 분노의 마음에 복수를 하지만...

 

그럼에도 할리베리의 도움으로 살지요.

 

 

지배자의 대항하는 용기 : 지배자에게 당해오거나, 침략자에게 당해온 민중들은 약하고 그들의 거짓말에 속지만...

한명이라도 그 진실이 전해질 수 있다면, 어느 시대 어느장소에서도 용기 있는 사람들의 투쟁은 계속 된다...

인류 역사가 계속 흐르는 한....

영화 마지막에 외계 행성으로 안전하게 이주한 인류는 편하게 옛날을 회상하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장면은 그냥 영웅 담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또! 만날지도 모르는 어려운 역사속에서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를 톰 헹크스는 들려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역사는 지금 우리와 함께한다 : 지금도 시리아에서는 독재자 바사르 알 아사드 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 민중들과

그들을 학살하는 상황은 지금 우리 지구촌에 지금 있는 현실이지요. 2008년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해 100만여명의 사람들이 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일어나기도 했구요.

 

 

이틀전에 시리아의 한 소녀를 인터뷰한 내용이 있어 잠시 링크를...

http://ko.globalvoicesonline.org/2013/01/4101

 

 

영화가 한국에 개봉되기전에 워쇼스키 감독 남매가 무릎팍 도사에 나왔다고 하던데...

저는 시간되면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

 

ps: 극중에서 배두나씨의 연기도 많이 돋보였어요. 명불허전이라고 톰 헹크스는 역시

다양한 역활을 잘 연기했구요. 올해들어 맘에 많이 남는 영화로는 오늘 본

클라우드 아트라스... 가 될 것 같네요. ^^

Posted by 고무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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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셔널 (The international / 2009)
감독 : 톰 튀크베어( 영화 향수...의 각본을 쓴 이력)
출연  :   클라이브 오웬, 나오미 와츠, 아민 뮬러-스탈, 브라이언 F. 오바이런
            - 나오미 와츠는 2006년 킹콩의 여주인공이였다. 그해 런던 비평가 협회상 여우상 받음



영화 인터내셔널을 봤습니다.


야기는 그 국제경찰로 유명한 인터폴의 수사관이 나쁜 사람들을 쫓는 그런 수사물영화지요.

 

국제은행... 뭐 IMF정도? 되는... 의 사장과 임원들 돈 좀 벌어본다고, 무기(미사일)거래를 중계하는데, 그걸 잡기 위해
출동한 의로운 말단 형사들(대충 과장급)의 고분분투가 벌어집니다.

# 1
항상 미국 영화의 패턴이란 그런거쥬. 말단 또는 직급이 낮은 왕 고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감은 악의 세력이 저기 눈앞에서 지랄인디, 어르신들은 눈감고 있는 거, 어쨋든 야근수당도 없이 첨에 같이 도와주시던

부서장이 첨엔 도와주더니
낭중엔 같은 세력이거나, 권력의 힘에 사건 수사를 그만두게 압력을 넣지유.

# 2
글구, 참 미국영화는 신기한게... CIA나 경찰서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고, 진정한
악의 축은 자국의 어르신들이다라는 메시지를 영화에 넣고도, 영화도 잘 만들고, 영화 장사도 잘하고
그래요. 신기하죠.

# 3
영화에 나오는 IBBC인가 하는 은행이 하도 맘에 와 닿지를 않아서, 제가 사용하는 은행인 하0은행으로
변경해보니, 좀 뭐가 오네요.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면, 하0은행이 미사일 중간유통하고,  무기를 사는 분쟁지역의 나라의 정부들이 초기 돈 걱정 없이
미리 카드 긁어서 결제한 미사일로 전쟁 많이 하면, 카드사는 돈 벌어 좋고, 은행 고객인 저도 은행
경영성 좋아서... BIS율 높아서 좋구.. 그런거일텐데 왜 이렇게 맘이 안 편할 까유....

# 4
영화를 두개의 마피아 조직과 한 경찰의 실타레로 또 정리해보면.
순대파와 곱창파가 약속한 거래를 하려는데, 곱창파 보스 말이 안통한다고, 순대파가 곱창파의 보스를 암살하고
경찰은 순대파의 은행비리를 캐려하고, 순대파를 잡으려 하지만, 법보다 원한이 빠르다고...

곱창파의 아들이 순대파의 보스를 죽입니다. 경찰보다 먼저요. 정의사회구현을 위해서 나선 과장님,
잘안통하니, 위법으로 잡으려고 하지만, 복수의 칼이 정의보다 빠르네요.

영화속의 형사도 어쩡쩡하게 되었고, 신나는 액션과 정의는 이긴다를 기대한 관객도 어정쩡하고...

이것이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였나? 곱씹게 되는 영화네요.

Posted by 고무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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