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사람과 우리 딸과 양식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어리다 보니 같이 먹을 만한 음식은 한식 위주였는데,...


왠일인지 얼마전부터 집사람이 한번 가보자고 그러길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피자와 파스타를 먹자구 하길레 ... 저는 피자를 아주 좋아하니깐

그럼 아주 좋지, 중간에 마음 바꾸기 없기 하면서 같이 다녀왔네요.



장소: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해밀'

음식: 양식

주소 : 연락처 031-285-5321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612

(얼마전 무한도전 여름휴가편에 나온 식당들이 바로 근처더군요)




남자가 보기에도 아주 사랑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의 넓직한 음식점이였습니다. 

저는 식당 분위기가 편한 것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곳은 제가 여지껏 다녀본

식당중에서 기억에 남을 만큼 좋았습니다. 테이블 간의 거리도 넉넉하구요.



입구부터 넓찍한 홀이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품들은 판매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메뉴는 집사람이 주문해서 뭔지도 모르고 먹은 스프인데,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제 입맛에 딱 맞아서,... 먹다보니 한그릇 더 먹고 싶더라구요.



코스 요리라서, 빵과 셀러드도 같이 나옵니다.

셀러드엔 간단한 간과 치즈가루만 들었는데, 맛있습니다. *_*



피자는 청포도가 들어간 청포도 피자인 것 같은데,

촉촉한 피자도 있구나 생각이 들정도로 먹기 좋았습니다.

보통 피자 먹다보면 목이 매여 콜라가 필요할 텐데... 그런 것은 덜하네요. 


다만, 제 입맛에는 단 맛이 있어(꿀과 과일이 있으니) 

담 번에 들린 다면 다른 피자를 고르고 싶었습니다만은....

하나도 안 남기고 잘 먹었습니다. ^^



테이블을 보면, 타일을 이용해서 만들었고, 테이블 보 또한 손수 자수를 넣은 정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 하나 정성스러움이 보여집니다.



커튼의 꽃 좀 보세요. 너무 이쁩니다.

사진엔 없지만, 마지막엔 차를 후식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친절하고 편한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기억을 남기고자

오랜만에 식당 소개를 해보네요.


...

끝나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오길래 말을 걸어보니

가족끼리 돌잔치를 이곳에서 하려고 하는 가족들이더군요.


아름다운 장소에서 가족 모임이나 특별한 날에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Posted by 고무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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